공정거래위원회가 영화 업계의 불공정 거래 관행을 살펴보기 위해 대기업 계열 영화 제작·배급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영화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7일 CJ E&M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조사관을 보내 중소 영화제작자 및 협력업체들과의 거래관계에서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등이 있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특히 영화 제작부터 배급, 상영에 이르는 대기업의 수직계열화에 따른 영세 제작자 배제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제1차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영화산업의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자 대기업이 중소 제작자의 기회를 박탈하는 일을 막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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