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용여가 육아문제로 며느리 안수진과 날선 공방을 펼쳤다.
7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배우 선우용여가 아들 김종욱, 며느리 안수진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안수진은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불편한 점 없냐"는 MC들의 질문에 "아이 육아문제로 의견대립이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수진은 "집에 애견 두 마리가 있다. 어머님은 아기 면역력을 기르려면 강아지랑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아이가 아직 신생아라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MC 조영구는 "강아지가 털이 많이 날리냐"고 물었다. 이에 안수진은 "그렇다", 선우용여는 "다 깎았다"고 말하며 대립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강아지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나와 10년 넘게 함께 산 푸들이고, 나머지 한 마리는 아들과 미국에서 13년 동안 함께 살았던 강아지로 가족과 마찬가지다. 강아지에게 매달 주사를 맞추고 삭발을 시켰기 때문에 문제 없다. 아이를 너무 깨끗하게 키우면 더 아플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수진은 "동물 사랑은 이해하지만 아이가 두 살이 넘을 때까지만 격리 좀 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고부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있는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것... 요즘 의견이 많은 듯" "아무리 그래도 아이가 5개월인데 좀 격리할 필요는 있겠다" "방송이라 웃으며 말하지만 두 분 저 문제로 어지간히 신경전 벌였겠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며 현명하게 조율하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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