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최근 발생한 태안 LA 뉴질랜드 지진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
GS)는 칠레 북부 타라파카주의 주도인 이키케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86km 떨어진 해안 지역에서 규모 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이 지진으로인해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칠레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강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한편, 세계에서 지진이 발생하며 대규모 자연재해 가능성에 대해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지진이 감지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17일 새벽 6시 30분께 미국 LA에서 강도 4.4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후 29일에도 또 한번 경미한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다. LA가 속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는 태평양 옆에 위치해 일본과 같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하며 이에 지진은 꽤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부분 강도 3 미만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지진은 4.4로 체감이 더 컸다.
이어 31일 뉴질랜드 지진 관측기구인 지오넷은 이날 오후 2시께 랑가하우 북동쪽 25km 지점 40km 지하에서 지진이 발생했고 12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집이 흔들렸다는 내용 등 2000여 명이 진동신고를 했지만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는 기후 변화 때문에 100년에 한 번 발생하는 대규모 자연재해가 해마다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를 한 바 있다.
이어 1일 국내 태안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새벽 4시 48분께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고 이번 태안 지진 강도는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국내에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규모 5.1지진은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의 경우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는 정도다. 또한 육지에서라면 실내서도 감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감지됐다.
아직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접수는 없지만 세계 곳곳에서 계속된 지진 감지는 대규모 자연재해에 대한 가능성을 야기하며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칠레 지진에 누리꾼들은 "칠레 지진, 태안 지진도 그렇고 점점 무서워진다" "칠레 지진 큰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다" "칠레 지진, 강진이네 현지에 있으면 엄청 무서울 듯" "칠레 지진, 태안 뉴질랜드 LA까지 지진 발생 왜이래 무슨 일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네이버 재난재해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