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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10일 마스터스 출전 불발!"...호랑이 빠진 대회 승자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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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한다.



우즈는 1일 자신의 웹사이트에 허리 부상과 그에 따른 수술로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달 31일 유타주에서 허리 부상에 따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완전한 회복에는 몇 주가 걸릴 예정이라며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언제부터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밝히지 않았다.

우즈는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매우 슬프다"면서

"출전하려고 노력했지만 대회 출전에 필요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부상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몇 차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스터스는 우즈가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출전한 메이저 대회.

우즈는 이 대회에서 네 차례나 우승했는데 올해 출전 포기로 이 대회 20년 연속 개근은 성사되지 못하게 됐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과 함께 4대 메이저대회 중의 하나인 마스터스는

우즈가 1995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번도 결장한 적이 없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1996년에만 컷 탈락했을 뿐 준우승도 두차례했고

우승을 포함해 톱10에만 13차례나 들었다.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하면서 `골프황제`의 칭호를 얻었고,

2001년과 2002년에는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2009년 11월부터 터져나온 섹스스캔들로 선수 생명의 위기를 맞았던 우즈가

2010년 복귀 무대로 삼았던 대회도 마스터스였다.

우즈의 올해 마스터스 불참으로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18승)을 좇는 우즈(14승)의 기록 도전에도 일단 제동이 걸리게 됐다.

앞서 우즈는 올해 들어 두 차례나 허리 통증을 이유로 대회를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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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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