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우리은행 가격이 너무 비싸면 인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회장은 오늘(1일) 오후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에서 열린 `황보 염상섭의 상` 이전 제막식이 끝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 회장은 또 "저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이사회를 통해 결정해야할 문제"라며, "우리은행 인수에 원론적으로 관심만 보이고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교보생명 이사회는 신창재 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3명과 교보생명의 우호적인 지분 9.8%를 가지고 있는 주주인 커세어 캐피탈(Corsair Capital Partner)의 하리 라잔 등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은행 매각은 지방은행 매각 일정이 늦춰지면서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태라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것이 없다"며, "6월쯤은 되야 윤곽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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