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검사와 진단 장비 개발 기술이 국내 최초로 도입돼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한다.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은 31일 자체개발한 첨단 승강기 승차감 진단 장비인 V scope의 국내시장 진출에 이어 세계 최대 승강기 시장인 중국진출을 모색하는 등 해외판로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승차감 진단이란 엘리베이터 시설 운행 중 발생하는 각종 소음과 떨림 등의 원인을 고장 이전에 파악해 운행성능을 향상시키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업무를 말한다.
승강기안전기술원은 다음달 16일부터 4일간 중국 엘리베이터협회(CEA)의 초청을 받아 승강기 안전기술을 공유하고 V scope 성능 시연을 통한 홍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V scope는 국내 승강기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에는 독일계 다국적기업인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연구소에 판매됐다.
개발자인 서상윤 기술원 과장은 "승강기 기술이 발전할수록 승강기의 승차감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것은 필연적 귀결"이라며 "앞으로 승강기 승차감 개선 및 진동, 소음분석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한 V scope로 세계시장을 발빠르게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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