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그룹이 내일(27일)로 창립 67주년을 맞습니다.
오늘 이슈N은 한국경제 성장과 궤를 같이 해온 LG그룹의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집중 분석합니다.
먼저 박상률 기자가 LG그룹의 67년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제는 글로벌 기업이 된 LG그룹은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녔습니다.
구인회 회장은 1947년 우리 손으로 화장품과 치약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락희화학공업`을 만들었습니다.
6년 뒤에는 LG상사의 전신인 `락희산업`을 세우며 본격적으로 무역업에 뛰어 들어 우리나라 수출 역사와 함께 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자회사인 `금성`은 1958년 탄생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라디오를 선보였고 1966년에는 ‘흑백TV`를 만들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구자경 회장이 취임하면서 LG는 부품업과 화학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기 시작합니다.
1976년 LG이노텍의 전신인 금성정밀공업을, 2년 뒤에는 LG석유화학의 전신인 럭키석유화학을 설립했습니다.
그룹 이름이 LG로 바뀐 것은 1995년 구본무 3대 회장이 취임하면서 부터입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그룹 이미지 변신에 들어갑니다.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던 LG는 2005년 57년 간 동업자였던 허 씨 가문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GS그룹과 LG그룹으로 분리됩니다.
이후 LG는 LG유플러스, LG CNS 등 통신과 IT서비스 분야에도 발을 넓히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LG는 2012년 기준 총 4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고 145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12만 5천명, 해외 8만 8천 명 등 전 세계 20만 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LG는 국내 전자업계에서 삼성을 바짝 추격하며 2위를 기록중이고 2차 전지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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