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 주식의무보유제도를 도입합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중장기적인 책임경영과 주인의식 강화를 통해 회사와 임원이 성장비전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주주와 임직원의 이해를 일치시키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주식보유제도는 임원들이 개인별 직전 3개년 총 보상의 연 환산 금액을 일정비율에 따라 주식으로 매입해 퇴임 시까지 보유하는 제도이며, 매입비율은 직급에 따라 대표이사 150%, 본부장 100%, 상무보 이상 50%로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연봉 2억원을 받는 A상무의 경우 매입해야 하는 주식 수는 주식 매입 기준연봉(2억원)에 매입비율(50%) 곱한 뒤 기준주가(3566원)로 나눈 2만8050주(10주 단위 거래)고, 기 보유주식이 1만주 정도 있다면 이를 제외한 1만8050주만 매입하면 됩니다.
기준주가는 기준일(2014년 1월 1일) 전 6개월간의 가중산술 평균주가를 활용한다는 게 한화측의 설명입니다.
임원들의 주식 매입은 전날인 24일부터 6월30일까지 주식시장을 통해 자율적으로 진행됩니다.
한화투자증권은 매년 2월 결산과 성과급 배분이 마무리되면 최근 3년간의 총 보상 수준을 확인해 필수로 보유해야 하는 주식수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직급별 매입비율도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 임원들의 필수 보유주식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황성철 한화투자증권 인사지원팀장은 "임원 주식보유제는 물론 주가와 연동된 성과급 제도에 대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런 제도를 통해 단기 성과 및 중장기 성장과 임직원 보상 연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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