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이 하룻밤 새 술 80병을 마신 적이 있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올해 37년차 부부인 박일준 임경애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일준은 "너무 술을 많이 마신다는 생각이 들어 술을 순한 청주로 바꿨다. 그러자 오히려 그 청주를 둘이서 80병 마신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듣고 있던 아내 임경애는 "그 돈을 모았으면 지금 강남에 빌딩 몇 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경애는 남편 박일준이 술에 취하면 돈을 숨기는 버릇이 있다고 폭로했다. 술에 취해 들어오면 집안에 돈을 숨기고는 다음 날 그 돈을 찾지 못 한다는 것. 이에 박일준은 "한여름에 두 시간 동안 방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돈을 찾은 적이 있다"며, "결국 숨긴 돈을 찾지 못해 임경애가 찾아 주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진행된 `스타 부부 노래방`에서 임경애는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선곡해 두 부부의 사연과 절묘하게 들어맞는 가사로 듣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일준, 이제 임경애에 잘해 줘라" "임경애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배우 윤문식은 18살 연하의 아내 신난희와의 흥미진진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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