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하면 대부분의 미혼 남성들은 남녀간 우정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반면
여성들은 그렇지 않고 친구 관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20∼30대 미혼남녀 779명(남 371·여 408)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인 88.6%가 친구에게 연애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친구가 연애 대상으로 보인 순간은 `의도치 않은 스킨십을 했을 때`가 29.8%로 가장 많았다.
`남들이 모르는 내 모습을 알고 챙겨줄 때`(20.8%), `친구가 다른 이성친구와 있는 모습을 봤을 때`(18.6%),
`평소와 다르게 꾸민 모습을 봤을 때`(12.7%) 등이 뒤를 이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할 때 장점으로는 가장 많은 29.1%가 `서로 취향을 알아 데이트할 때 편하다`를,
단점으로는 42.4%가 `헤어지면 우정까지 잃는다`를 꼽았다.
이와함께 남성 응답자의 72.8%는 남녀 간 우정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으나
여성 응답자의 64%는 남녀 간 우정이 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