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예체능` 48회에서는 `예체능` 태권도단의 본격적인 태권도 첫 훈련이 그려졌다.
이 날 `우리동네 예체능`은 겨루기, 손격파, 발격파로 나뉘어 테스트를 받은 데 이어 이들의 태권도 역량을 토대로 겨루가부와 손격파부, 발격파부로 주요종목을 나눴다. 이에 겨루기부는 강호동, 줄리엔 강, 박지해, 찬성, 필독, 임현제 군이 손격파부에는 존박, 호야, 김종겸, 그리고 발격파부에는 김연우, 김나현, 서지석이 지정돼 그들이 향후 펼칠 활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쭉 뻗은 다리로 180도 하이킥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등 태권도의 화려한 액션은 시청자들의 눈길과 마음을 쓸어갈 만큼 매력적이었고,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의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 날 방송에서 임현제 어린이는 감출 수 없는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지난 일반인 오디션 당시 "태어나서 울어본 적 있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없다"며 호기롭게 말하던 호언장담도 겨루기 앞에서는 그저 무색하기만 했다.
`예체능` 태권도단의 첫 번째 겨루기 선수로 나서게 된 임현제 어린이. 그의 대결 상대는 9살 김여슬 어린이였다. 임현제 어린이는 겨루기에 앞서 씩씩하게 앞으로 나선 것도 잠시 "현제랑 겨루기에서 이길 자신 있느냐?"고 묻는 강호동에게 "네"라며 당차게 말하는 김여슬 어린이의 포스에 기가 죽은 듯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자리를 뜨는 것은 물론 마이크도 다시 달아달라는 등 시간을 끌었지만 결전의 시간은 다가오고 말았다.
임현제 어린이와 김여슬 어린이의 겨루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했다. 상대 선수에 비해 키가 작은 임현제 어린이는 연신 상대의 다리만 공격하는 `공갈 공격`을 선보이게 되고, 툭탁 툭탁 리듬을 타며 공격하는 모습은 마치 율동을 하는 듯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예체능` 태권도단은 그 모습조차 귀여운 듯 두 사람의 승패에 상관없이 그저 엄마미소를 짓기 바빴고, 얼굴이 뻘겋게 달아오를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던 임현제 어린이는 급기야 공격을 하던 도중 영혼이 빠져나간 듯 잠시 멍 때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자신의 첫 겨루기에서 패배한 임현제 어린이. 굵은 눈물 흘리며 그저 "졸리다" "피곤하다"는 말만 내뱉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울먹거리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무엇보다 겨루기 이어 펼쳐진 손격파 테스트에서는 힘껏 내리친 주먹에도 기왓장이 깨지지 않자 대사범님까지 한걸음에 달려왔고 "주먹을 쥐고 손을 올려서 이 부분을 때리라"며 격파의 묘미를 맛보게 해주고 싶어했지만 이마저도 허사였다.
겨루기에 이어 격파까지 연달아 실패한 후 폭풍 눈물 흘린 임현제 어린이의 순수한 매력과 함께 시무룩한 얼굴로 일관하다가도 형과 누나들의 겨루기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두 눈 반짝이면 응원을 아끼지 않는 사랑스러운 매력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우리동네 예체능`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임현제 어린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은 `예체능` 태권도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더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을 본방사수하게 만들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예체능` 태권도단 나오는 꼬맹이 귀엽다~" "`예체능` 태권도단 현제 왜 이렇게 예쁘지?" "`예체능` 태권도단 현제 겨루기 패하고 나서 우는 거 귀엽기만 하더라" "`예체능` 태권도단 현제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우리동네 사람들과의 스포츠 한판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사진 제공= KBS2 `예체능`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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