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팽팽한 줄다리기 매매 속에 코스피가 1940선을 회복했습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8포인트, 0.66% 오른 1940.21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우크라이나 긴장감 완화와 미 경제지표 호조 등 대외 호재에 힘입어 1940선을 웃돌며 개장한 뒤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매도 폭이 오후 들어 다소 완화됐고, 기관이 꾸준히 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7억원, 1464억원 매도 우위, 기관이 201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458억원 순매수세입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의약품, 종이목재, 통신업, 화학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 은행, 운수창고, 보험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생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특징주로는 중국발 황사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환경개선 정책의 수혜주로 부각되는 환경설비업체인 KC그린홀딩스가 11.5% 상승했고, KC코트렐도 새롭게 부각되며 1.4% 오름폭을 나타냈습니다.
또 한진해운홀딩스가 한진해운과의 분할/합병소식 이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롯데관광개발은 용산 개발 사업 재추진 기대감에 상한가 기록, LG전자는 구글과 손잡고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4.1%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9% 오른 541.15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38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2억원, 기관도 148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사흘만에 소폭 상승했고 인천 영종도에 외국계 카지노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파라다이스는 4.4% 올랐습니다.
반면 GS홈쇼핑과 CJ오쇼핑은 1% 내외로 내리며 홈쇼핑주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0원 오른 1069.20원으로, 하락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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