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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미국증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경기민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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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국내증시 미국증시]
출연: 김성훈 코리아인베스트 팀장



글로벌 증시
그동안 글로벌 증시 중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은 선진국시장이 상당히 좋게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경기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그리고 유럽, 일본도 장기불황을 접고 턴어라운드 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인한 상승이었다. 그러면서 국제적 공조가 잘 됐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이슈를 통해 엿볼 수 있는 것은 미국과 러시아 간의 에너지 전쟁이다. 금융시장만 놓고 본다면 미국의 주가는 상당히 견조하고 반대로 러시아는 하루에 12% 급락이 나오면서 완전히 차트를 망가뜨리는 것을 본다면 현재로서는 미국에 어느 정도 유리한 상황으로 보여진다. 그러다 보니 러시아가 자꾸 노이즈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미국이 견제하는 국가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중국이다. 그동안 미국은 아베노믹스를 용인하면서 중국을 견제했다. 그래서 아베노믹스를 통해 일본이 좀 살아나주기를 바랬는데 요즘 일본의 경제지표가 기대만큼 따라와주지 못해 어느 정도 노이즈가 생겼다. 그리고 그 반대급부로 우리나라가 증시가 100포인트 올라오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이제 미국, 유럽, 일본 모두 그간의 대세상승을 통해 차익실현 욕구가 커져있는 상황에서 국제적 공조에서 조금씩 잡음이 나기 시작하니까 전세계 증시는 이를 빌미로 동반 조정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키는 중국이 쥐고 있다. 중국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전까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간재 생산국가들의 경우 대세상승은 어려울 것이다. 그러한 부분들이 대표적인 중간재 생산 업종인 철강, 화학, 조선 등과 같은 경기민감주들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구리차트와 중국상해종합지수를 보면 동조화되고 있다. 경기 판단의 중요한 기준 중에 하나인 구리가격인데 거의 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래서 구리차트는 중국 경제의 선행지표 역할로 인해 경기둔화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은 전저점 부근에서 버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감이 시장에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고 엔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면서 급락흐름이 나왔다. 결국 일본시장의 흐름을 보기 위해서는 엔화의 방향이 중요할 텐데 테이퍼링이 된다면 기술적으로는 달러는 강세 엔화는 약세로 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3월의 fomc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가 발표된다면 엔화는 다시금 강한 약세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해야 한다.

국내증시
어제의 하락은 대외악재보다 선물만기를 앞둔 상황에서 급한 매도 롤오버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일시적인 하방쏠림으로 보인다. 어제 비록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시황은 아직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대형주가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건이 개선이 되어야 하는데,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풀리는 것과 중국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만기 이후 선물 수급 동향을 보면 누적으로 약 3만 3,000계약이 쌓여있다. 이런 부분들이 이번 주 들어 상당부분 6월물로 롤오버로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외국인의 시각은 여전히 하방으로 변동성은 열어두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구분 지어서 생각할 것은 선물매도는 대형주 부진으로 이어지지만 선물매도가 중소형주의 부진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비록 어제는 대량선물매도로 인한 투심악화로 코스닥 시장도 큰 폭으로 하락마감 하였던 것이다. 코스피 주봉 차트와 피보나치 선을 보면 1880포인트에서 1980포인트까지 100포인트 오르고 절반인 50포인트를 내어줬다. 1950포인트가 맥점이었는데 여기를 어제 한번에 무너뜨렸다. 그 다음 지지선은 1915~1920포인트이다. 여기도 무너지면 조금 난감해질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코스피의 수급 변화를 살펴 보면 기관의 경우 전형적인 단기성 매매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특징적인 것은 기관만 파는 것이 아니라 외국도 수급상 아래로 꺾이면서 대형주를 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우려했던 기관들이 뒤늦게 따라 오는 것이었다. 결국 어제 장에서 매도가 나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우호적이겠지만 현재 시점만 놓고 본다면 조정을 기다린 다음 신규 매수에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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