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주얼 의류부터 슈트, 속옷에 이르기까지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멀티형 의류 제품이 각광 받고 있다.
이는 스포츠, 비즈니스 등 다양한 환경에 필요한 기능성을 갖춘 것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몸에 딱 맞춰 예쁘고 편하게 옷을 입고자 하는 합리적이고 똑똑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이다. 또한 경기불황으로 인해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며,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실용적인 제품을 찾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소비자들의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의류 시장. 스포츠웨어, 남성복, 속옷까지 기능과 스타일이 만난 다양한 제품을 살펴봤다.
▲ 골프-일상복 경계 허무는 기능과 스타일의 완벽한 매치
추운 겨울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을 시작하는 봄을 맞이해 스포츠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레노마 스포츠는 이번 시즌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골프 의류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바람막이는 초경량 소재에 실리콘 코팅을 더해 서늘하고 일교차가 큰 간절기 체열보호에 효과적이다. 또한 가볍고 휴대성도 뛰어나 가지고 다니며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다. 밑단에 시보리 및 스트레치성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하다.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일상에서 입어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PK 티셔츠는 옥수수 섬유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흡습속건 기능과 통기성과 신축성을 동시에 부여한 원단을 사용해 세탁 후에도 형태의 변형이 거의 없다. 네이비와 핑크 등 컬러 포인트가 있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서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다.
▲ `슬림하게, 스마트하게!` 남성복의 똑똑한 변신
남성복에서도 슬림한 핏과 함께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정통 정장 제작방식과 디자인을 바꾸고 신축성이 강한 소재를 활용해 활동성을 높이고 QR코드를 통해 패션 정보를 제공받는 등 스타일과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로가디스는 날씬한 실루엣을 강조한 남성용 정장 스마트 슈트를 선보였다. 슬림핏 디자인을 최대한 살려 남성 인체 곡선의 유연성을 그대로 반영했고, 파워네트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수 냉감가공 소재를 사용해 온도를 1도 가량 낮추고, 상의 안주머니 하단의 QR코드로 상황별 코디법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겉감 전체에 신축성이 높은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더욱 높이면서도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무릎이 튀어나오지 않는다.
본(BON)은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 남성의 기호를 반영해 몸에 잘 맞는 피팅감과 슬림한 실루엣을 선보이는 웨딩슈트를 출시했다. 내추럴 스트레치 천연 울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신축성이 뛰어나 오랜 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고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보타이나 아스코 타이, 에나멜 구두와 함께 포인트를 주면 유니크한 예식 스타일링이 가능하고, 예식이 끝난 후에는 넥타이로 교체하여 평상복으로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몸매 보정은 기본, 화려한 디자인까지 놓치지 않아
속옷 역시 단순히 기능이나 패션에 치우치기 보다는 기능성과 패션을 동시에 잡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비비안에서 선보인 보정속옷 MPSW는 겉옷처럼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의 라인을 정리해주는 보정속옷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겉옷으로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이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가운데 네크라인과 양팔 소매 부분에 비치는 레이스 소재를 사용해 섹시한 느낌을 더했다. 봉제선을 최소화해 옷을 입었을 때 좀 더 깔끔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올 봄에는 한층 과감한 시스루룩과 가벼운 시폰 및 실크 소재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화려하면서 한층 강화된 볼륨업 기능으로 보디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예스의 매직 볼륨 지브라는 젊은 감성의 발랄함이 돋보이는 지브라 디자인으로 화려함을 뽐내면서 볼륨업 기능으로 보디라인을 돋보이게 한다. 아래쪽 스폰지 패드로 볼륨을 높여주고, 옆쪽의 가슴 라인을 한번 더 모아주는 엔젤 윙 몰드를 사용해 가슴 라인을 한층 강조해준다.(사진=레노마 스포츠, 로가디스, 비비안)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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