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주인과 싸운 50대
남성이 홧김에 고시원에 방화를 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0시33분께 50대 남성 이씨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4층짜리 건물 3층에 있는 고시원 자신의 방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 1명이 다치고 30여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 씨는 주인과 고시원 월세가 밀린 것에 대해 주인과 다툰뒤 홧김에 일회용 라이터로 자신의 방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불은 고시원 방 3개를 태웠으며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9분 만에 꺼졌다.
이 씨는 방화 직후 인근 공중전화로 경찰서에 전화해 "불이 크게 났느냐" "사람이 다쳤느냐"고 물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출동해 이씨를 검거했으며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홧김에 고시원 방화, 사망한 사람이 없어서 다행”, “홧김에 고시원 방화, 항상 돈이 문제야”, “홧김에 고시원 방화, 조금만 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YT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