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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서비스업 지표 부진·· 3월 FOMC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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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서비스업 지표 부진·· 3월 FOMC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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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지표와 세계경제]
출연: 홍순표 BS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



`2월 ADP의 민간일자리 증감 결과는?`

한파의 영향력이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우크라이나 사태도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는 등 글로벌 증시의 교란 요인들이 완화되고 있지만, 오는 주말 미국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시작으로 또다시 추가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재닛 옐런 의장이 취임한 이후 첫 번째 FOMC회의가 오는 18일과 19일에 개최될 예정임.
옐런 의장이 경제지표에 따른 테이퍼링을 주장하는 비둘기파에 가깝지만, 전반적으로 올해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관대한 매파 성향이 강해진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주 말에 발표될 2월 고용보고서 공개 결과를 둘러싸고 연준 내부에서조차 의견이 분분할 것으로 전망됨.

그리고 간밤에 민간 고용조사기관 ADP가 공개한 민간일자리 변화 역시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하는 결과를 공개했음.
ADP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2월 민간 일자리는 13만 9천개 (예상치 15만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2월 미국의 민간일자리가 지난 1월의 17만 5천개 →12만 7천개 하향 조정 증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최근 3개월 째 미국의 민간 일자리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그렇지만 지난 2월의 13만 9천 개 민간일자리 증가는 민간일자리가 플러스 증가세로 돌아선 지난 2010년 2월 이후의 평균 수준 14만 7천개를 뛰어넘는 수치임.

더욱이 지난 2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 대부분이 부진한 결과를 공개할 정도로 한파의 영향력이 컸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2월 ADP 민간일자리의 증가는 결코 부진한 것이라고 폄하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임.
그리고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 노동부가 2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보다 대략 5만개 증가한 16만 3천개를 기록하고,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6.6%를 기록하거나 전월보다 0.1%P 정도 낮아진 6.5%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2월 ADP 민간일자리 공개 결과를 감안한다면, 오는 주말 공개될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 역시 예상 수준에 준하는 결과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미국 고용시장에 따른 3월 FOMC회의 예상은?`

미국 고용지표들 역시 다른 경제지표들과 마찬가지로 한파와 같은 계절적인 요인들이 소멸될 경우 이연효과 등을 통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됨. 특히 서비스업의 향후 경기 전망을 고려하더라도 미국의 고용시장의 개선이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추세적인 회복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함. 지난 2007년 이후 미국 ISM서비스업지수는 ADP민간일자리 증감과 무려 +0.9 이상의 상관계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설명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2월 미국 ISM서비스업지수가 51.6P(예상치 53.5P)를 기록했음.
2월 ISM서비스업지수는 전월치 54.0P를 밑돌면서 전월대비 기준으로 1개월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음. 그렇지만 2월 ISM서비스업지수는 51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하면서 미국 서비스업 경기의 확장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음을 시사함. 즉, 미국에서 신규 일자리의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업 경기의 장기 확장세를 고려할 때 향후 미국 고용시장 역시 완만한 회복 흐름을 기조적으로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가능함. 따라서 3월을 포함해서 올해 FOMC회의에서 미국 연준은 매월 100억달러씩 테이퍼링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됨.

미국의 국채 전문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에서도 국채 딜러들은 3월, 4월, 6월, 7월, 9월 FOMC회의에서 연준이 각각 100억 달러씩 추가 테이퍼링을 단행하고, 10월에 150억달러를 축소하면서 3차 양적완화 종료를 예상하고 있음. 연준의 테이퍼링 예상 스케줄을 고려한다면, 올해 상반기말부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 특히 이번 주말에 공개되는 2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연준의 정책 목표인 6.5%를 기록하게 될 경우에도 시장의 유동성 공급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질 가능성도 예상 가능해 보임.
따라서 이번 3월 FOMC회의에서 연준은 추가 테이퍼링 단행과 함께 실업률의 목표치 달성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명확히 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됨.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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