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4일 실시한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청문회 종료와 함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전 해수부 장관이 갑작스럽게 경질돼 조직 수습이 급선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무난하게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졌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전문성 부족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영록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78년 투기 광풍이 일었던 경기도 시흥군의 대지를 1만~2만원대에 사들여서 4년여 뒤 60만원대에 팔아 2천만원 이상 양도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있다"고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시세차익을 남겼다고 기억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후보자가 해수부를 폐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안 처리 당시 찬성표를 던졌다는 점에 대해서는 "당 방침에 따라 찬성했다"고 차분하게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해양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해양관할권을 강화함과 동시에 대내외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 해운항만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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