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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관전 포인트' 작품상 경쟁, 디카프리오·제니퍼 로렌스 수상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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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올해 아카데미의 얼굴은 누가될 지 관심이 뜨겁다.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여성 코미디언 엘렌 드제너러스의 사회로 진행되는 전세계 영화인의 축제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시작됐다.

특히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올해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 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작품상(Best Picture)에는 `아메리칸 허슬`, `그래비티`, `노예 12년`의 3파전이 예상된다.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아메리칸 허슬’은 희대의 범죄소탕 작전을 위해 FBI 요원에게 스카우트 된 천재 사기꾼들의 위대한 사기극을 그린 영화로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제니퍼 로렌스 등 대세 배우들이 모두 모여 화제를 모았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 탐사 중이던 주인공이 사고로 홀로 남게 되면서 일어나는 우주재난을 그린 영화로 산드라 블록의 연기와 화려한 특수효과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예 12년’은 1841년 미국 뉴욕에서 납치된 한 흑인 음악가가 노예로 12년을 살았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또 아카데미와는 유독 인연이 없엇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로 첫 오스카를 품에 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최근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아 아카데미에서의 수상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막강한 경쟁자들인 `아메리칸 허슬`의 크리스찬 베일, `네브래스카`의 브루스 던, `노예 12년`의 치웨텔 에지오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맥커너히가 후보에 올라 디카프리오의 수상 여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아메리칸 허슬`의 에이미 아담스, `그래비티`의 산드라 블록과 `블루 재스민`의 케이트 블란쳇 등이 올랐다.

한편 제니퍼 로렌스의 여우조연상 수상 여부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1990년생 24살의 어린 여배우가 2회 연속 오스카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을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녀는 이번에 `아메리칸 허슬`을 통해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로렌스는 앞서 제67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과 제48회 전미비평가협회상, 제71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제78회 뉴욕 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디카프리오 수상 할까?", "아카데미 시상식 이번에 후보작들 장난아니네", "아카데미 시상식, 개인적으로 제니퍼 로렌스는 받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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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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