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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7년까지 러시아 관광객 35만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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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가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유치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13일에 개최된 한-러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일반인 사증 면제 협정(’14. 1. 1. 발효)’과 ‘2014 ~ 2015 한-러 상호방문의 해’ 등 주요 계기를 적극 활용해 러시아 관광객을 2017년까지 35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러시아는 최근 중산층 성장에 따라 해외여행자 수가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세계 5위(11년)를 기록했고 이들의 씀씀이는 428억 달러로 중국과 독일, 미국, 영국에 이어 해외여행 소비액 규모가 5번째로 큽니다.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 성장한 17만5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방한 러시아 관광객은 쇼핑(52.8%), 업무수행(35.9%), 시티투어(28.5%), 휴양/휴식(14%), 의료관광(13.3%) 등의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러시아 의료관광객은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10%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러시아 관광객의 전략적 유치를 위해 △고부가가치 특화 의료관광 활성화 △대규모 마이스(MICE) 및 개별관광객(FIT: Free Individual Traveler) 유치 촉진 △지방관광 육성 및 러시아 관광객 안내 서비스 개선 △한-러 상호 교류 협력 확대 및 홍보 마케팅 강화 등 4대 중점 추진합니다.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선호하는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러시아 현지에서 ‘한국의료관광박람회(KIMTC: Korea International Medical Tourism Convention)’ 개최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잠재 고부가가치 시장인 러시아 마이스(MICE)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러시아 개별 관광객 시장을 세분화하고 유형별 상품을 구성해 판촉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관광객의 장기 체류 경향을 고려해 지방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 품질,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안내서비스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첫 취항 예정인 블라디보스토크-양양 구간의 러시아 전세기 편을 비롯해 현재 협의 중인 하바롭스크-제주 구간 전세기 취항을 계기로 극동 러시아 주요 도시와 강원, 제주 지역 간의 관광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문체부는 러시아 관광청과 협의해 ‘한-러 관광장관회담’을 정례화하고 올해와 내년에 걸쳐 양국 ‘관광주간’ 신설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통해 양국에 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국 문화와 관광의 매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러시아인들에게 알려 더 많은 러시아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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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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