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김현중의 정체가 시라소니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6일 방송된 `감격시대` 13회에서는 길거리에서 일본낭인과 싸움을 벌이는 신정태(김현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갑작스런 일본 낭인의 습격을 받은 신정태는 여러 번 칼에 스치거나 찔리면서도 그간 터득한 기술로 낭인을 물리치는데 성공했다.
이 싸움은 황방파 황백산(정호빈 분)이 계획한 것으로 그는 신정태의 실력을 보고 "늑댄줄 알았더니 시라소니"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백산이 언급한 `시라소니`는 과거 `장군의 아들`로 알려진 김두한 시대의 인물이다.
특히 시라소니는 일본 강점기 당시 일본인 폭력배 40여명과 홀로 싸워 이긴 것으로 유명하다. 또 시라소니는 당대 싸움꾼이었던 김두한보다 선배격으로, 주로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격시대` 김현중의 정체가 시라소니임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격시대 김현중 시라소니였어?", "감격시대 김현중 시라소니 잘 어울린다", "감격시대 김현중 야인시대 시라소니랑 느낌이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감격시대` 신정태 캐릭터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시라소니는 2002년 방송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를 통해서도 배우 조상구가 연기해 화제가 된 바 있다.(사진=SBS 야인시대/KBS 감격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