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 증시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김종학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주택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9.93포인트, 0.19% 내린 1만6천101.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4.13포인트, 0.1% 내린 4천263.4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3포인트, 0.19% 하락한 1천836.2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보면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각각 0.3%, 0.1% 내렸지만 나스닥지수는 0.5% 올라 주간기준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는 이날 미국의 1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5.1% 하락 462만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7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 평균인 470만채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 한파와 폭설 등 기상이변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거래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주가는 또 연준 위원들의 통화정책 발언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대표적 매파 가운데 한 명인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이미 충분하다며 테이퍼링을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고 밝혀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다만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테이퍼링 종료기한을 2015년까지 미뤄야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인튜이트가 실적 호조에 5% 가까이 뛰었고, 온라인 할인여행사인 프라이스라인닷컴도 2.5% 올랐습니다.
반면 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는 개인용컴퓨터 판매 부진에 상승폭을 반납했고, 그루폰은 예상을 밑도는 실적에 21% 가량 급락했습니다.
이어서 유럽증시 마감 확인해보겠습니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Stoxx) 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0.4% 오른 336.09에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0.37% 올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0.4% 상승했습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59% 올라,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5년 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1월 영국 소매 판매가 작년 같은기간보다 4.3% 늘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종목별로 프랑스 파리증시에서 자동차부품업체인 발레오가 13% 가량, 정유업체인 테크닙은 2.5% 올랐고, 영국 런던증시에 상장된 보다폰과 HSBC 홀딩스 3% 이상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해외증시 마감시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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