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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김강우 "'국민형부'? 난 사실 친절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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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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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강우가 ‘국민형부’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강우는 최근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감독 김광식, 제작 영화사 수박) 개봉을 앞두고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국민형부’라는 수식어에 대해 “괴리감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국민형부’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에서 강한 역할을 맡은 것과 달리 다정하고 가정적인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김강우는 “사람마다 일터와 집에서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집에서의 모습이 일터까지 연결된다고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저 사람은 항상 친절하고 자상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난 실제로 예민하다. 친절한 사람도 아니다. 자기 자식과 아내에게 친절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나. 일터와 집에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강우는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고 아이가 있으니까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기보다 아이들과 있어주는 편이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의도적으로 안 가는 건 아니고 조용한 곳을 좋아한다. 원래 성향이다. 시끄러운 곳에 가면 기가 빠진다. 말도 안 한다. 얼마 전 인사동을 갔다. 아이들이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니까 가게 됐다. 그렇게 산다. 보통 아빠랑 똑같이 산다”고 자신의 일상 생활을 설명했다.

    그는 배우 한혜진의 언니 한무영 씨와 오랜 기간 연애 끝에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한혜진의 형부로 유명한 그는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를 못 봐서 미안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울고 화내는 모습이 나오면 애가 TV를 끈다. 주로 ‘토마스와 친구들’을 즐겨본다”며 아직 아이들의 나이가 어려 아빠가 나온 영화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매니저 우곤 역을 맡아 자동차를 쫓아 달리고 맞고 손가락이 부러지는 등 온갖 고생을 다한 그의 모습에 “어머니도 울고 장모님도 울고 가셨다”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시사회에 참석한 장모님이 다음날 전화해서 ‘주말에 하루 종일 자게 내버려두라’고 하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영화 촬영 당시 딱 한 번 촬영장에 그를 보러 온 적이 있다는 아들은 촬영이 사람을 때리는 건 줄 알고 있다고. 하필 극중 대부분의 장면에서 맞고 또 맞는 역할인 그가 유일하게 사람을 때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방문하게 된 것. 김강우의 아들은 실제로 그 후에 촬영을 하러 가는 김강우에게 “아빠, 오늘은 때리지마”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아빠가 맞는 줄은 모르고...”라며 ”정진영 선배를 보고는 ‘아빠한테 맞은 아저씨다’라고 말하더라“며 웃어보였다.

    한편,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은 가진 것이라곤 사람 보는 안목과 근거 없는 자신감뿐이지만 성공을 위해 거침 없이 달려온 매니저 우곤(김강우)이 증권가 찌라시로 인해 목숨을 잃은 여배우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강우를 비롯해 정진영 고창석 박성웅 등이 출연한다.(사진=퍼스트룩)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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