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2연패에 나선 김연아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다.
13일 인천공항 출국부터 소치 입국, 연습 일정 등 김연아의 손짓 하나에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15일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를 응원하러 온 `피겨 퀸` 김연아는 카메라에 자신이 잡히자 휴대폰으로 얼굴을 가리는 등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특히 이상화와 나란히 앉아 심석희를 응원하던 김연아의 청순미 넘치는 외모에 또 한번 김연아 특유의 메이크업 비법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연아는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자신의 피부결을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건강한 혈색이 도는 입술을 선보였고, 내추럴하고 청순하게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는 `워너비` 스타다.
김연아가 전해줄 마지막 감동의 무대이자 은퇴 무대인 소치 올림픽의 쇼트와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에서 보여줄 의상들과 함께 메이크업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쇼트 프로그램 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서는 노란빛이 도는 올리브 그린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강렬한 아이라인 대신 깊이 있는 눈매와 핑크빛이 감도는 립스틱으로 곡의 메인 테마인 그리움과 회한을 표현할 예정이다.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인 `아디오스 노니노’의 경우, 검정색과 보라색이 믹스된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아이라인과 함께 강렬한 레드 립 컬러를 선택해 전세계 팬들에게 매혹적인 김연아의 모습을 각인시킨다.
김연아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홍성희 원장은 "김연아는 워낙 피부가 좋아 평소에는 민낯에 선크림 하나만 꼼꼼히 바르고, 립글로우 같은 틴트 밤으로 입술색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생기있게 만들어 전반적으로 혈색이 좋아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홍 원장은 또 "김연아처럼 내추럴하면 생기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다면, 컴팩트로 피부톤을 가볍고 깔끔하게 정리한 후,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핑크나 코럴 컬러로 입술에 수분감과 생기를 불어넣으면 좋다"고 조언했다. 디올의 `어딕트 립글로우’는 김연아가 즐겨 사용한다고 알려지며 일명 `김연아 립스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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