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G프로의 후속작 G프로2를 내놨다.
LG전자는 오늘(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9인치 화면을 장착한 스마트폰 G프로2를 공개하고 이달 말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G프로2는 5.9인치 제품이면서도 테두리(베젤)의 너비가 3㎜에 불과해 제품의 가로 길이가 81.9㎜다. 5.5인치였던 전작보다 약 5.8㎜ 늘었다.
후면 카메라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210만화소가 적용됐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 모바일 프로세서에 3GB DDR3 램 메모리, 3200mAh 배터리가 적용됐다.
LG G프로2의 새로운 특징은 LG G2에서 대표 사용자경험(UX)으로 내세운 노크 온 기능을 ‘노크 코드’라는 기능으로 향상 시킨 것이다.
기존 노크온은 화면을 두 번 두드리면 화면이 켜지는 단순한 기능이었지만, 노크 코드는 화면을 켜는 것과 잠금을 해제하는 것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화면의 특정 영역을 1∼4분면으로 나눈 다음 자신이 미리 설정한 대로 해당 영역(각 사분면)을 순서대로 두드리면 화면이 켜지면서 잠금이 해제되는 방식이다.
LG전자 측은 “기존 보안코드는 잠금해제하는 장면을 다른 사람이 볼 위험이 있지만 노크 코드를 이용하면 안 보면서도 해제가 가능해 남들에게 노출되지 않아 보안에 더 뛰어나다”고 밝혔다.
또 G2에 적용됐던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을 강화한 OIS플러스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OIS가 하드웨어적으로 손떨림을 줄여줬다면 OIS플러스는 여기에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더해 흔들린 사진을 또렷하게 만들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고출력으로 재생할 수 있도록 1W(와트)급 스피커를 장착했다. 또 음악의 음정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뮤직 플레이어’ 기능도 적용했다.
색상은 화이트, 실버, 타이탄 3가지로 나오며 출하가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