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이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패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모태범은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합계 69초69(1차 34초84, 2차 34초85)를 기록하며 4위에 그쳐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19조 인코스에 선 모태범은 네달란드의 미셸 뮬더와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모태범은 초반100m에는 평소보다 늦은 기록을 보였으나, 400m 구간에서는 안정적인 레이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미셸 뮬더보다 0.58초 늦었다.
남자 500m 금메달은 미쉘 뮬더가 차지했다. 미쉘 뮬더는 모태범과 2차 레이스를 나선 가운데 모태범 보다 좋은 기록을 냈다. 미쉘 뮬더는 34초 67의 기록을 내며, 최종 합계 69초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강석은 1,2차 레이스 합계 70초87로 22위에 올랐고, 김준호는 1,2차 레이스 합계 70초85로 21위를 기록했다. 이규혁은 합계 70초64를 기록하며 18위에 이름을 올렦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는 네덜란드가 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금메달은 미셸 밀러가, 은메달은 얀 스메켄스가, 동메달은 로날드 뮬더가 차지했다.
‘모태범 4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태범 4위, 정말 잘했다”, “모태범 4위,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대단”, “모태범 4위, 정말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모태범과 이규혁은 김태윤과 함께 오는 12일 오후 11시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 출전한다. (사진= KBS ‘남자 500m’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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