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경정)을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내 일선 경찰서 과장급은 원칙적으로 1년 단위로 보직을 이동해야 하는데
권 과장 전보도 이에 따른 조치"라며 "권 과장 본인이 희망한 보직을 충분히 배려한 발령"이라고 말했다.
권 과장은 11일부터 새 부임지에서 근무하게 된다.
권 과장은 올해 연말 총경 승진에서 누락되면 사실상 승진이 어렵게 되며,
일반적으로 경찰서 수사과장은 총경 승진 대상에서 배제된다.
반면 지난달 인사에서 일선 경찰서 여청과장은 현 정부의 4대 사회악 척결 의지와 맞물려 3명이나 총경으로 승진했다.
권 과장은 지난해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수사 당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수사 방해가 있었다고 폭로했고
이후 상부 보고 없이 관련 사안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서면 경고조치를 받기도 했다.
권 과장은 지난 6일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수사를 축소·은폐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과"라며 불만을 드러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