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이 소치 동계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승훈(26·대한한공)이 밴쿠버 영광 재현 준비를 마쳤다.
이승훈은 8일(한국시간) 밤 8시 30분 아들러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 대한민국의 첫 메달이자 밴쿠버에 이은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이승훈은 파트릭 베커트(독일)와 가장 마지막 조(13조)에 편성, 아웃코스에서 출발한다. 이승훈이 금메달 획득을 위해서는 세계랭킹 1위 스벤 크라머(네델란드)를 넘어야 한다.
크리머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후반 스퍼트가 특기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승훈은 마지막 조에 편성된 만큼 크라머의 기록을 보며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결국 조편성은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승훈 5000m 출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승훈 선수 맘껏 달리시길! 응원할게요!", "이승훈, 5000m 소치 첫 금메달 기대된다", "이승훈, 크라머 이번에도 레인 이탈?", "이승훈 선수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승훈과 우승을 놓고 격돌할 스벤 크라머(네덜란드)는 조너선 커크(미국)과와 함께 10조에 편성됐다.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크라머는 강력한 우승 후보지만 이승훈은 크라머의 경기 결과를 보고 자신의 레이스를 조절할 수 있는 조편성을 받아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