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이용자의 절반은 1년 이상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이상 대부업체를 거래하는 이용자 비율은 51.1%로 2012년 하반기 조사(42.9%)와 비교해 9%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3개월 미만 거래 비중은 23.9%에서 19.3%로 감소했다.
이용자의 신용등급은 7~10등급 이용자 비중이 80.8%, 5~6등급 비중은 19.1%, 1~4등급 비중은 0.1% 등이었다. 2012년말과 비교해 7~10등급 비중은 하락한 반면 5~6등급 비중은 19.1%까지 늘어났다.
대출용도는 생활비(49.8%), 사업자금( 22.0%), 타대출상환(10.9%) 등이었고 이용자 직업은 회사원(63.6%), 자영업자 (23.3%), 학생?주부 (6.4%) 순이었다.
한편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 수는 2013년 6월말 현재 10,223개로 2012년말에 비해 672개(-6.2%) 감소했고,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34.7%로 2012년 12월말(35.4%) 대비 0.8%포인트 떨어졌다. 당국은 최고금리가 연 44%에서 2011년 6월 39%로 인하되고 중개수수료 상한제가 도입되면서 신용대출 금리인하에 영향을 미쳤고 일부 영업이 어려워진 영세 대부업자 등을 중심으로 폐업이 늘어나면서 대부업체 수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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