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기업에 집중된 경제 구조를 넘어서는 것이 대한민국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을 우리 경제의 뿌리가 될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키우는 정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성장사다리 정책을 신인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일본과 독일에서 수입해오던 금속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한 중소기업.
글로벌 성장사다리 인증을 받게 된 이 업체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출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터뷰> 이종열 테크노라이즈 대표
"베트남이나 동남아 쪽에 진출하는데 있어서는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이 되고…."
글로벌 성장사다리 프로그램은 수출 초보기업과 유망기업을 연간 수출 5천만달러 이상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수출 시 무역보험 특별 우대 지원과 함께, 수출 준비와 판로개척에서부터 채권관리까지 이르는 수출의 모든 단계에서 각 기관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내수 기업을 수출 기업으로 육성하고, 수출 초보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하고, 무역보험공사 뿐 아니라 유관기관들이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우량 기업 위주의 안전한 지원이 아니라,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들에 투자를 집중하는데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기술만 있으면 판로개척과 신용 보증은 국가가 나서서 해 주겠다는 겁니다.
산업부는 글로벌 성장사다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선정 기업을 오는 2017년까지 300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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