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회오리바다`(김한민 감독, 빅스톤픽처스 제작)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 작품은 영화 `최종병기 활`을 만든 김한민 감독의 차기작으로 지난해 7월 21일 7개월 간의 모든 촬영을 마쳤다. `명량-회오리바다`는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로 400여 년의 시간을 초월해 현재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웅으로 손꼽히는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았으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이 왜군 장수 구루지마로 출연한다. 여기에 조진웅 진구 김명곤 이정현 등 다채로운 개성의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더욱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 등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도전을 감행해 더욱 눈길을 끈다. 최민식은 "전국민이 아는 역사적 인물 이순신 장군이 된다는 것이 부담도 됐지만 한편으로는 운명처럼 느껴졌다. 단순한 영웅의 이미지 그 내면의 이순신을 그려내고자 했고, 그 분께 누가 되어선 안 된다는 사명감으로 촬영했다. 몸을 사리지 않은 조단역 배우들과 수 백명 스태프의 피땀 어린 열정이 없었다면 결코 만들어질 수 없는 작품이다. 그들의 희생과 정성이 좋은 결실을 이뤄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명량-회오리바다`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여름께 개봉될 예정이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