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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박자 느린 금융수장인사, 업무공백만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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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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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금융 공공기관 수장들의 임기가 끝나가는데 차기후보자 선임절차는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중히 뽑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한박자씩 느린 CEO인사가 업무공백만 키우는 꼴입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지난 4일부터 공식취임해 업무에 돌입한 자넷 옐런 미 연준 의장.



    이미 8개월 전인 지난해 6월 유력한 차기의장 후보로 떠올랐고 4개월전 지명돼 전임인 버냉키 의장으로부터 업무를 인수했습니다.


    취임 전 이미 피셔 연준 부의장을 뽑는 등 지배체제도 새롭게 구축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중앙은행의 상황은 다릅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가 두달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아직까지 선임절차는 시작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수출입은행장 역시 6일인 내일 임기가 끝나지만 향방은 오리무중입니다.


    박근혜 정권들어 인사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금융당국의 고위직 인사가 나지 않고 있는 것도 이유입니다.


    앞서 지난해에도 우리금융과 신용보증기금 등의 CEO선임이 지연돼 업무공백을 겪었고 주택금융공사와 정책금융공사의 CEO는 여전히 공석입니다.


    특히 우리금융의 경우 이순우 회장 취임 후 당국이 계열사 CEO 후보들에 대한 승인을 한달 넘게 내려주지 않아 실적부진과 함께 경영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습니다.


    당국의 수장 나눠먹기식 인사 관행과 지나친 신중론이 오히려 조직의 체제정비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남은 금융공공기관 수장교체 작업이 졸속으로 치러질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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