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장기화 조짐속에 닭과 오리고기 매출 부진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전북 고창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이후 대형마트 등의 가금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A대형마트의 경우 지난달 18일부터 3일까지 가금류 매출이 직전 같은 기간보다 17.5% 줄었고, 특히 오리 매출은 49.2%, 닭고기 매출은 1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확진후 첫 사흘간은 매출 감소폭이 1%대에 그쳤지만, 열흘을 넘어서며 감소폭이 20%로 확대고, 현재 30% 선에 육박하며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B대형마트에서도 지난달 17일부터 3일까지 가금류 매출이 2주 전에 비해 오리고기는 23.6%, 닭고기는 18.9%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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