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달 수출이 455억8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입은 448억4천9백만달러로 0.9% 감소했습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7억3천5백만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수출은 경기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는 EU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IT제품 등의 선전으로 아세안·중국으로의 수출도 늘었습니다.
반면 엔저의 영향의 영향으로 일본, 금융위기 영향으로 중남미로의 수출은 각각 감소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 IT제품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자동차, LCD, 석유제품, 선박 등은 줄었습니다.
수입은 발전과 난방용 수요확대로 가스 수입이 증가했지만 도입물량 감소에 따른 원유 수입축소 등으로 총 수입은 감소했습니다.
산업부는 "설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2일이나 부족한데도 1월 수출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일평균 수출은 8.9% 증가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출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흥국 경제위기는 우리 수출에 위협요인이지만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할 때 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올해 수출은 미국·EU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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