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과 가천대가 손을 잡고 공동 연구에 나선다.
한미약품과 가천대 길병원 가천대학교는 2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이길여암당뇨연구원에서 공동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원 가천대 길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장과 노연홍 가천대 부총장,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이관순 사장이 참석해 상호 의견을 주고 받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 3개 기관은 향후 바이오 신약 및 혁신형 표적 항암제, 천연물 신약 등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또 임상시험과 학술 및 교육활동을 위한 인적자원 교류, 연구개발 시설 활용, 산학협력기반 조성을 위한 인프라 공유 등 다각적인 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한미약품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과 올해도 복합제 개량신약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 주가는 오늘(29일) 종가 기준 14만500원으로 연초 보다 30% 가까이 급등한 상태다.
김태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발매된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넥시움 개량신약)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국내 시장에서는 낙소졸(소염진통제+항궤양제)과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 등 복합제 개량신약이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미약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7879억원, 영업이익은 22.1% 늘어난 741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