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차기회장 내정자가 경영혁신에 본격 나섰습니다.
권 내정자는 오늘(29일) 포스코 이사회에 참석해 "재무구조 개선과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포스코 기술총괄부문 사장을 맡고 있는 권 내정자는 회사 안팎에서 철강 관련 `기술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권오준 차기 회장 후보는 경영혁신 테스크포스(TF)인 `혁신 포스코 1.0 추진반` 구성안을 이사회에 보고했습니다.
추진반은 오늘 구성해서 오는 5월까지 경영전반에 대해 논의하며 철강과 신성장, 재무, 경영인프라 등 4개 부문으로 나뉩니다.
그룹내 임직원들이 겸직하는 형태로 참여하며 권오준 차기 회장의 업무 파악 및 아젠다 설정을 위한 사내 특별조직입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내정자가 3월 주총 직후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와 조직개편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경영실적 결산과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및 주식 배당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1조8646억원과 2조9961억원으로 전년보다 2.7%와 18%가 각각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