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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환골탈태'‥방만경영 이미지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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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가 또다시 불발되면서,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 나서겠다는 계획은 또다시 미뤄지게 됐습니다.
거래소는 정부가 지적한 방만경영을 개선하고, 공공기관 조기 해제를 노린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
<기자>
독점체제 해소를 통해 공공기관 해제가 유력했던 한국거래소가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연말 직원들에 대한 격려금 과다지급에 대한 지적을 받으며 방만경영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거래소 측은 "정부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방만경영을 해소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거래소는 올해 예산을 전년대비 30% 이상 감축하며 초긴축 경영에 돌입했습니다.
정부의 결정이 `조건부 유지`인 만큼, 방만경영이란 이미지를 벗고 여론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해 공공기관 조기 해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업계에서는 해외 유수 거래소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더이상 시간을 끌면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최근 글로벌 거래소는 국경을 넘은 적극적인 M&A를 통해 `영토 넓히기` 전쟁이 치열합니다.
런던ICE는 뉴욕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그룹을 인수했고, 일본 동경거래소와 오사카거래소는 합병 이후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해외 M&A가 활발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민영화와 기업공개(IPO)에 번번이 발목 잡히면서 제자리 걸음만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 역시 해외로 인프라 수출과 M&A, 지분투자 등 글로벌 거래소 경쟁에 뒤쳐지면 점차 한국거래소가 설 자리는 좁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자국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발걸음이 시급한 가운데, 글로벌 경쟁을 위한 선결 조건인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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