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지하철역에서 일회용 교통카드로 모인 기부금이 2,25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010년 12월 시내 지하철역 190여곳에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함을 설치한 이후 처음으로 모금액이 2천만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1천7백여만원이 모였던 2012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모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
지하철 노선별로는 6호선이 95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4호선 872만원, 2호선 857만원, 7호선 829만원 순이다.
이와 함께 일회용 교통카드 회수율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회수된 전체 일회용 교통카드는 7,400만매로 교통카드 기부함을 통해서는 이 가운데 4만 1천매가 회수됐다.
교통카드 기부는 일회용 카드의 보증금 5백 원을 기부하는 것으로, 지난해 4만 1천여 장이 회수되는 등 일회용 카드의 회수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