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금융소비자 단체가 국민검사를 청구합니다.
금융소비자원 관계자는 20일 “다음달 이번 고객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국민검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롯데·농협카드 등 카드사는 물론 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전반에 광범위하게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만큼 국민검사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입니다.
금소원이 국민검사를 요구한 금융사는 고객정보가 유출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한국씨티은행, 이번에 1억건 이상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 3사와 관련 은행계열 등입니다.
금융소비자원 관계자는 “사실상 전 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나 다름없는 이번 사태의 경우 국민검사 청구 절차를 밟아야할 정도의 중대사안이라며 다음달 해당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해당 금융사는 물론 동양사태에 이어 사상 최악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 만큼 금융당국과 감독기구도 이번 사태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