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보유출 사태에 따른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드사 3곳 CEO들은 잠시 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무려 1억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카드사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긴급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데요, 해당 카드사는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3곳 입니다.
이들은 정보유출과 관련한 자세한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정보유출에 따른 2차 피해에 대한 가능성이 낮은 점을 강조해 고객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빠져나간 정보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이에 대한 보상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언급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인 어제 금융감독원의 긴급 브리핑에 이어 오늘은 카드사 대표들이 직접 나서며 사태 진정에 애를 쓰는 모습인 데요,
금융소비자단체는 이번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국민검사를 청구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금융소비자원은 다음달 초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를 대표해 금감원에 국민검사를 청구할 방침입니다.
국민검사를 요구한 금융사는 씨티은행과 SC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국민카드, 롯데카드 등입니다.
금융소비자원은 19개 항목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면 고객의 신상이 모두 빠져나간 것이나 다름없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정보유출과 관련해 100명 이상의 피해자는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카드사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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