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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대란] 개인정보유출 '일파만파'‥발급 안 받았는데 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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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고객들이 유출된 정보를 직접 확인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몇몇 고객들은 해당 카드사 카드를 발급받지 않았는데도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지난 17일 저녁부터 시작된 고객 유출정보 확인 결과, 유출 사고로 빠져나간 정보는 집주소·휴대전화번호 뿐만 아니라 주민번호와 신용등급, 카드번호까지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보가 많이 유출된 고객은 최대 19개 항목의 개인 신상 정보까지 털렸습니다.
NH농협카드의 경우 성명, 전화번호, 카드번호, 카드 유효기간과 신용등급까지 빠져나갔습니다.
만약 이 정보가 외부 업자에게 넘어갔을 경우 심각한 금융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고객은 카드 가입시 마일리지를 적립하려고 항공사 마일리지와 연계했는데, 이번 정보유출 사고로 카드번호와 함께 여권번호까지 유출됐습니다.
한편, 카드를 발급받지 않았는데도 정보가 새어나갔다는 고객들도 있습니다.
직장인 신 모씨는 "KB국민카드는 발급받은 적도 없는데 정보가 유출됐다고 나온다"며, "시스템이 오류가 난 건지, 아니면 KB국민은행에 계좌가 있는데 그것마저 털린건지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카드 유출 사고 이후에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도 정보가 새어나갔습니다.
직장인 김 모씨는 "검찰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해 12월 한국씨티은행과 한국SC은행 정보유출사건과 관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사고가 난 2주 뒤에 새로나온 KB국민카드를 발급받았는데 내 정보도 새어나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카드사는 최근에 발급받은 사람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카드사 발표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고객들이 정보유출여부를 직접 확인하면서 의문스러운 점들이 드러나자, 점점 검찰이나 카드사의 발표를 믿기 힘들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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