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건설의 해외 공사 현장의 계약이 유지된다.
쌍용건설은 시공중인 해외 8개국 18개 공사의 계약을 유지하기로 발주처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시공사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할 경우 현장 운행중지되는 계약조건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계속할 수 있게된 것은 김석준 회장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주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잇따라 방문하고 정부와 민간 발주처 관계자들을 만나 계약해지없이 현장을 시공할 수 있다는 동의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마리나 해안고속도로와 도심지하철 공사 등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최고급 주거시설 2건과 세인트레지스 랑카위 호텔 건립 등 두 국가에서만 7개 프로젝트 약 2 조원의 공사를 수행중이다.
김 회장은 조만간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에서 진행 중인 현장을 방문해 발주처와 계약유지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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