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조로 인한 거래 활성화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0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09%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수도권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비교적 높은 주택을 중심으로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이 일제히 오름폭이 확대되며 0.11%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다만, 지방은 대구, 제주, 경북 등이 강세를 유지했지만,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오름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0.33%, 제주 0.28%, 경북 0.24% 상승한 반면, 전남(-0.10%)과 전북(-0.08%)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전주보다 0.41%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이 일제히 상승세가 커지면서 지난주보다 0.34% 올라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 역시 제주와 대구, 충남지역 등의 가격상승세가 지속되면서 0.15% 올라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0.69%, 경기 0.37%, 대구 0.35%, 서울이 0.30% 오르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울산은 0.02% 하락했다.
감정원은 방학시즌 이사수요로 수도권 일대 교육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봄 이사철을 대비해 만성적 매물부족으로 인한 매물선점수요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가격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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