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16일 가좌 행복주택지구의 사업시행자로 LH 외에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추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가좌지구는 LH가 단독 사업시행자로 지정되어 있으나,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코레일과 철도공단도 함께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코레일은 열차운행과 이용객 안전 관리 업무를, 철도공단은 철도시설 관련 인허가, 인공데크의 설계ㆍ건설 공사 관리 등의 업무를 각각 수행하게 된다.
이달말까지 3개 기관의 구체적인 업무분담 내용을 담은 세부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4월에는 착공이, 2016년 상반기에는 입주자 모집 공고가 가능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특히 열차가 운행 중인 철도부지에서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공동주택 건설사업인 만큼, 이번 공동사업 추진체계가 다른 지구에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