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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기업도 "일할 사람 어디 없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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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용노동청이 9일 서울지역 사업체의 인력 충원 및 부족 현황, 향후 채용계획 등을 조사한 `2013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서울지역의 사업체는 16만9000명을 채용하려고 했으나 1만8000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인인원은 16만9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고, 채용인원은 15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습니다. 미충원인원은 1만8000명으로 10.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전 및 운송관련 직종에서 3361명의 미충원 인원이 발생했고 경영·회계 사무관련 직종에서는 2942명, 영업 및 판매 관련직은 2813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원을 충원하지 못한 사유로는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다`는 응답률이 22.4%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뒤를 이어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서`(20.6%),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서(15.1%)` 순이었습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채용계획인원과 관련해 향후 6만6000여명의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경영·회계 사무관련직(1만2909명), 영업 및 판매관련직(9932명), 운전 및 운송관련직(6835명) 순입니다.
권혁태 서울고용노동청장은 "취업성공패키지, 내일배움카드제, 전직지원서비스와 더불어 고용센터의 일자리현장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미스매치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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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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