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9일(내일) 오전 11시 대전사옥에서 비전선포식을 갖고 고강도 자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17조가 넘는 부채로 `부채과다 중점관리 기관`에 포함된 코레일이 이 날 자구안에 철도요금 인상에 대한 부분도 포함될 지 관심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최연혜 사장이 9일 취임 100일을 맞아 부채감소와 방만경영 해소 등 효율경영에 대한 것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이 끝나고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메시지를 보여드리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철도 요금 5% 인상을 내부 목표로 정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코레일은 6일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14개 산하기관장을 소집해 점검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다른 기관들과 함께 자구안에 대해 퇴짜를 맞은 바 있다.
6월까지 추진실적이 부진한 기관장은 조기 해임할 수 있는 만큼, 최연혜 사장 역시 강력한 부채해소안을 추진할 수밖에 없어 올해 상반기 중 요금인상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관계자는 "요금인상이 당연히 필요하지만 그런 것보다 (최연혜 사장이) 우선적으로 노력할 부분들을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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