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미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8일) 새벽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됩니다.
개막에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05인치 곡면 UHD TV와 펴지고 구부러지는 벤더블TV를 나란히 공개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서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매년 1월 이곳은 전세계 IT 업체 관계자들로 붐빕니다.
유럽의 IFA와 함께 글로벌 가전전시회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CES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CES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잇따라 열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장에는 예년처럼 외신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삼성전자 컨퍼런스에서는 깜짝 공개된 벤더블(가변형) LED TV가 단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 스틴지아노 /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
"여러분, 오늘 우리는 새로운 변형 기술을 선보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벤더블 TV라 부릅니다."
벤더블 TV는 리모콘 버튼 조작으로 펴지고 구부러지는 TV로 LG전자도 OLED 기반의 벤더블 TV를 부스에 전시했습니다.
삼성과 LG는 105인치 커브드 TV와 함께 벤더블TV까지 UHD급 화질을 채용하며 차세대 TV 시장의 주도권이 화질에 달렸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올해 CES에는 전세계 3천여개 업체가 참가해 한해 IT 제품의 향방을 제시합니다.
CES는 원래 TV가 중심이지만 생활가전과 모바일을 비롯해 자동차 업체들까지 참가하며 이제 가전전시회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기기를 다른 제품과 연결하는 스마트 커넥티비티와 좀 더 간단하고 쉬운 소비자 사용 환경은 올해도 주목받는 주제입니다.
<스탠딩> 정봉구 기자 / bkjung@wowtv.co.kr / 라스베이거스
"CES의 개막이 하루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곳 전시장은 참가업체들의 막바지 부스 공사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또 어떤 제품이 전세계 IT업계를 깜짝 놀라게 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