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성희가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연출 권석장, 극본 서숙향)에서 그간 보여줬던 완벽한 모습과는 달리 라이벌인 이연희를 의식하며, 다소 긴장된 모습을 엿보였다.
고성희는 2일 방송된 `미스코리아` 6화에서 마원장(이미숙)이 새로운 퀸 후보 오지영(이연희)의 훈련 과정을 보고 흐뭇해하는 것을 의식했다. 특히 실력도 몸매도 뛰어난 완벽녀 김재희(고성희)의 당당함 속에 숨겨진 질투와 긴장감을 드러내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이날 김재희는 마원장의 훈련 과정 중 최상위 고난이도 훈련인 `엘리베이터 동작`을 실시하며 라이벌 오지영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마원장은 다른 후보들이 지쳐 쓰러질 때 김재희와 오지영 두 후보만 남는 모습을 보고 번갈아가며 동작을 교정해줌은 물론 오지영에게는 "오지영, 진 해야지?" 김재희에게는 "김재희, 선 할래?"라는 질문으로 둘의 승리욕을 자극시켰다.
또한, 김재희는 오지영을 챙기는 마원장의 행동에 불안감을 느끼고 직접 찾아가서 "누가 1등입니까 원장님한테, 저는 저를 1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밑에서 하겠습니다"라고 단호히 전하며 미스코리아 도전에 대한 진실되고 절실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오지영이 다시 김형준(이선균)과 손을 잡고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을 선언해 결국 마원장의 유일한 퀸 후보는 김재희라는 것을 확인시킴은 물론 미스코리아의 명가 `퀸 미용실` vs 미스코리아 첫 도전으로 패기를 보이는 `비비화장품`의 긴장감 있는 라이벌전을 예고하며 극 전개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MBC)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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