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흘 이상 쉬는 연휴가 여섯차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안전행정부 집계에 따르면 2014년의 휴일은 365일 가운데 총 67일로 2002년 67일 이후 가장 쉬는 날이 많다.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에 한해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칠 경우 평일 하루를 더 쉬는 `대체 휴일제`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달력상 휴일은 1월 1일 신정, 1월 30일~2월 1일 설날, 3월 1일 삼일절, 5월 5일 어린이날, 5월 6일 석가탄신일, 6월 6일 현충일, 8월 15일 광복절, 9월 7~10일 추석,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 12월 25일 성탄절 등이다.
연휴도 많다. 우선 오는 30일부터 4일간 설날 연휴가 시작된다. 5월엔 5월 1일 근로자의 날(목)을 시작으로 5월 5일(월) 어린이날과 5월 6일(화) 석가탄신일이 이어져 2일(금) 하루 휴가를 낼 경우 6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
6월에는 4일(수) 지방선거와 현충일인 6일(금) 사이에 5일 하루 휴가를 내면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총 5일을 쉴 수 있다.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에는 대체휴일제가 적용돼 8일(월)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가 10일(수)까지 이어진다. 이전 6·7일(토·일)일을 포함하면 5일을 쉬는 것이다.
대체휴일제가 시행됨에 따라 휴일 일수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2015년 휴일 수는 올해와 같은 67일, 2016년, 2017년은 각각 65일, 2018년은 6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31년에는 추석연휴가 최장 9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휴일제에 따른 연휴기간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체휴일제 정말 좋은 제도다" "대체휴일제 올해 정말 기대된다" "대체휴일제 시행 늘려줬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온라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