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출범을 앞두고 경쟁하던 두 단체 즉, 창립추진위(창추위)와 창립준비위(창준위)가 통합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박대춘 창추위 회장과 최승재 창준위 회장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 단체를 통합해 연합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이번에 연합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과도기적으로 연합회를 공동대표체제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향후 협의를 거쳐 세부적인 통합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연합회는 내년 초 두 단체가 통합 한 뒤 연합회 설립 허가를 받는 `선(先)통합 후(後)승인` 방식으로 본격 출범할 예정입니다.
앞서 두 단체는 그 동안 연합회 설립을 놓고 서로 비방전을 펼치며 경쟁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박대춘 회장은 "소상공인 단체 통합을 계기로 소상공인 단체 간 오해와 반목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린"며 "양측 단체장들의 힘을 모아 빠른 시일 내에 소상공인연합회가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두 단체간 갈등의 골이 깊어 임원 비율 문제 등 통합 논의 과정에서 다시 잡음이 불거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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