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TOWN WEEK`가 그룹 슈퍼주니어의 콘서트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SMTOWN WEEK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 슈퍼주니어 콘서트 `SMTOWN WEEK SUPER JUNIOR-Treasure Island`가 28일과 29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자신들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매력이 가득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오프닝부터 공연장 곳곳에서 깜짝 등장해 콘서트의 열기를 후끈 끌어올린 슈퍼주니어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 최신 일본 싱글 `Blue World`의 한국어 버전 무대를 시작으로 `Mr.Simple` `Sexy, Free & Single` `미인아` `쏘리쏘리` `Miracle` 등 히트곡 무대는 물론, 앨범 수록곡과 겨울 시즌송, 슈퍼주니어-M, 동해&은혁 등 유닛 무대까지 다양한 색깔의 총 28곡을 선사하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특히 Mnet `슈퍼스타 K`를 패러디한 `Super Island` 코너에서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넘치는 끼와 재치, 색다른 매력을 만나기에 충분했다. 동해와 시원은 레게보이 핵마이카로 변신해 동해의 자작곡 `해야`를, 희철은 `뭘봐`, 강인은 `말하자면`, 슈퍼주니어-M 멤버 헨리와 조미는 `압구정 날라리` 무대를 선사했으며, 신동과 은혁이 결성한 돼지두루멸치치기는 발라드 곡 `고백`으로 숨겨둔 가창력을, 려욱과 규현은 려우나믹규오라는 이름으로 `죽일 놈`을 부르며 의외의 랩 실력을, 성민은 `놀만큼 놀아봤어`에 맞추어 현대무용을 보여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슈퍼주니어는 신승훈의 `I Believe`를 부르며 김건모 김장훈 임재범 성시경 박정현 등 15명 가수들의 성대모사로 웃음을 줬고 데뷔 8주년 기념 공항 패션으로 보여준 캐릭터를 만화로 재구성한 영상에 이어 뮤지컬 형식으로 `I Will Follow Him`까지 쉴 틈 없이 펼쳐지며 타이틀인 `Treasure Island`에 맞게 숨겨진 보물들을 하나씩 발견하는 기쁨을 느끼게 했다.
슈퍼주니어는 공연을 마치며 "월드 투어를 하느라 오랜만에 국내에서 보여주는 공연이자 `SMTOWN WEEK`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만큼 `슈퍼쇼5`와는 다른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된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 내년에 새 앨범과 공연으로 찾아뵐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21일부터 29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펼쳐진 `SMTOWN WEEK`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등 초호화 아티스트 6팀의 음악과 개성을 담은 특별한 연말 공연으로 연일 화제를 모았으며, 총 8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새로운 콘서트 브랜드의 탄생을 알렸다.(사진=SM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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